청소년기 우울이라는 진단(혹은 낙인) 속에서 심리상담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누구보다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저조차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건, 다름 아닌 '꿈이 없다'는 사실이었어요. 친구들은 어느 대학에 무슨 과에 들어가고 싶어하며 목표를 향해 쫓아갈 때 저 혼자 목표가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가 한없이 초라해 보였던 시절이었습니다.
기나긴 시행착오와 방황의 시간 속에서 변함없이 저를 지켜줬던 건 ***연결***이었어요.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피상적인 이야기보단 인간 대 인간으로 깊은 대화를 할 때 비로소 사람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느끼며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그 방황의 시간들이 아깝고 후회스럽기도 하죠. 그리고 또 그 방황이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항상 있고요. 하지만 그 짙은 밤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고, 남들의 속도에 치여 길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지켜볼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후회 대신, 제가 얻은 이 마음의 나침반을 가지고 앞만 보고 걸어가보려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저처럼 혼자라 느껴지는 당신의 곁에서, 깊은 연결로 함께 걸어가는 다정한 길동무가 되고 싶습니다.
깊은 대화로 연결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들려주세요.